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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강예린 이치훈 junsu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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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강예린 이치훈
학생 :: Student
박준수

건축가, 건축학도. 누구나 설계를 하는 방식에 있어서 저마다의 방법론이 하나쯤은 있다. 건축학과 학생으로서, 주어진 context에서부터 시작하는 작업이라 할지라도 비슷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색깔이 모두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보며 항상 흥미로움을 느낀다. 3학년, 4학년 즈음을 거칠 쯤엔 개인의 작업 순서, 즉 일종의 프로세스가 무의식중에건 의식중에건 어느 정도 틀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번 강연은 이러한 방법론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단, 우리가 생각하는 좁은 의미의 설계에 대한 방법론이 아닌, 좀 더 거시적으로 내다 본 ‘건축하기’의 방법론에 대한 고찰이었다. 설계, 글쓰기, 연구, 전시, 연출. 그들이 행하고 있는 건축하기의 다섯 가지 형식이다. 그들은 이러한 건축하기를 통해 건축의 실용성과 아름다움, 사회성을 모두 담은 완벽한 건축적 결과물을 생성해내려고 노력하지만, 이것이 그들만의 독백으로 남는다고 해도 그들은 계속해서 grinding 하고 있다. 그들에게서 타 건축가들과는 조금은 다른 면모를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단지 ‘설계’ 자체에만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이 아니라 이외에도 글을 지어 생각을 전달하고 (보통 건축가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다이어그램을 만들곤 하는 것에 비해 조금 색다르다. 물론, 대부분의 건축가는 글 또한 잘 쓴다.) 자신들이 관심을 갖는 키워드 혹은 현상에 대해 몰두하여 리서치하고 파고들어 연구하며 그들이 이루어낸 프로세스의 각 과정에 대한 결과물들을 전시하여 알리고 이것들을 효과적으로 연출하는 행위에 다른 건축가들보다 좀 더 많은 에너지를 투여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건축가는 설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 경제, 정치 등의 분야에 대해 탐색하고 연구하며 때론 아티스트적 면모로 특출한 연출과 전시를 이루어내어 결과의 건축물이 아닌 다른 여러 가지 형태로도 목소리를 내며 메시지를 전달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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