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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신호섭 신경미 wnstjqld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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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신호섭 신경미
학생 :: 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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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세 번째이다 보니 슬슬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젊은 건축가들이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떤 생각으로 일을 하는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주민들과의 괴리감, 공무원과의 갈등 등이 있었다. 그리고 점점 수업의 구조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수업은 초입에 들어선 건축가들이 200명의 학생 앞에서 그들이 겪은 것을 선배가 후배에게 말하듯 전달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은 노선배님들 앞에서 크리틱을 하는 것이 되버린 듯하다. 긴장하고 피피티를 준비해서 앞에 앉아 있는 분들의 심기에 거슬리지 않는 말과 행동을 보여준다. 스스로를 패널이라고 하고 수업의 주체는 학생들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위치와 경력과 인맥은 젊은 건축가들이 위축받기에 적당해 보였다. 컨텍스트를 무시한 배치도가 도면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 수업의 순수함과 정체성은 타이틀이 담고 있다. 10 by 200. 하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고 확장되면서 다양한 노선배님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그래서 10과 200의 마주보는 대화여야 할 수업이 패널들의 평가를 두려워하는 발표의 장이 된 것이다. 그렇게 수업을 듣고 있으니 결국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건축가와 주민 사이에서 그들의 잇속을 챙기기 바쁜 공무원들이 본질을 망친 것과 같지 않은가. 수업의 본래 의도만 내세우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거의 모든 일은 언제나 보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패널 분들이 있으신 거지만 좀 더 솔직하고 자유로운 얘기를 가려서 해야만 하는 것이 조금은 답답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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