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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심희준 박수정 201187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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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심희준 박수정
학생 :: Student
2011872004

올해 여름방학에 건축사무소에서 처음 인턴을 하면서 실시 도면을 처음 접했다. 평면, 입면, 단면을 자세하게 치는 것은 물론이고, 건물에 들어가는 창호, 문, 전등 하나하나에 대한 도면이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학교 과제를 설계할 때, 특히 모델을 만들 때 아무런 구체적인 생각 없이 본드로 붙였던 창호 하나를 달기 위해서, 어떠한 프레임이 어떠한 구조로 필요한지를 알아가는 과정은 신기함보다 귀찮음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방학동안 그렇게 실시설계를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난 후 어떤 건물을 가더라도 그러한 디테일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저 커튼월은 어떤 구조를 쓰고 있고, 저 천창을 달기 위해 보를 어떻게 조정했는지가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마감의 퀄리티에 따라 건물의 차이가 확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건물을 디자인하는데 쓰인 컨셉, 건축가의 생각 등이 일반인에게 쉽게 읽히지 않는다는 점에 있어 그러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할지 더 실감하게 되었다. 미스 반 데 로에도 "God is in the details." 라는 말을 하면서 디테일을 강조했고, 종이를 구겨가며 설계하는, 디테일까지는 신경쓰지 못할 것 같은 프랭크 게리도 건물이 완성되는 과정까지 끝없이 상세단면도를 그린다고 했다. 건축공방의 건축가들은 건물을 설계하는데 있어 특히 그런 디테일에 관심이 많았다. 다양한 목업과 1대1 스케일의 스터디를 만들어보면서 채광, 소리, 구조에 세밀한 신경을 쓰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막구조가 쓰이는 건물 같은 경우 유닛화를 하고 구조에 대한 신경을 쓰는 모습은 거의 엔지니어에 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흔히 건설현장에 가면, 시공사와 기술자들이 건축가가 그려온 디테일 단면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아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건축공방의 건축가가 말한대로 재료의 가격과 기술을 자신이 확실하게 알고 있으면 건물이 지어지는 세밀한 과정까지 끝까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프랭크 게리의 구겐하임 박물관의 번쩍번쩍한 skin 이 가능할 수 있던 것은, 그가 얼마나 디테일에 많은 관심을 쏟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강의였다.

  • 첨부한 이미지는 빌바오의 구겐하임 박물관을 설계할때 쓰인 프랭크 게리의 스케치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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