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4Fall 건축과문화 심희준 박수정 meaidenkim #
Find similar titles

Structured data

Image
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심희준 박수정
학생 :: Student
meaidenkim

특강 제목은 참 거창했다. '좋은 건축'이 무엇인가. 두 시간이 넘어가는 긴 이야기를 통해 건축공방의 심희준, 박수정 건축가가 말하는 답은 거창한 질문에 비해 일반적이었다, 김빠지게도. 하지만 건축공방의 작업에는 여느 건축가들의 말 뿐으로 끝나는 좋은 건축론을 넘어서는 튼실한 과정이 보여졌다.

우선 건축공방은 '좋은 축은 미학과 기능이 밸런스가 맞는 건축이다.'라고 정의했다. 나는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첫 번째 특강이었던 JYA-Rchitects의 리포트에서 밝혔듯이 나는 엔지니어적인 건축이라는 표현으로 디자인의 본질을 정의했다. 그리고 그 의미는 건축공방의 좋은 건축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주목할 점은 건축공방이 어떤 식으로 미학과 기능에 밸런스를 맞추고 있냐는 것인데, 이번 특강에서의 그들의 답은 재료와 디테일이었다. 유럽에서의 수학과정과 실무경험에서 큰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짐작되기도하는 부분이다.

설계를 하거나, 건축 잡지에서 한국의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들을 보고있자면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공간은 멋드러졌는데 창호가 너무 두껍다. 혹은, 전등이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문이나 바닥재의 마감이 엉성하기도 하다. 공간에 대한 생각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데 한국의 재료 시장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있고, 그런 환경에서 오랜 시간 작업한 선배 건축가들도 재료와 디테일을 설계하는 것의 중요성은 외면하고 있다. 같은 현상은 구조 디자인에서도 보여진다. 즉, 좋은 건축을 이루는 미학 + 기능의 프레임에서 건축가의 디자인이 미학의 영역으로만 편중되어 있다는 말이다. 이 현상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각설하고, 개인적으로 건축디자인에 큰 의문을 느끼고 있는 중에 건축공방의 작업을 만나게되서 큰 영감을 받았으며, 루이스칸과 조민석 이후에 본받고싶은 건축가들이 또 하나 생기게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Suggested Pages #

0.0.1_20140628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