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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심희준 박수정 ryujaehye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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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심희준 박수정
학생 :: Student
ryujaehyeok

강연에 대한 감상을 800자로 써보면서 내가 누군가를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하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한 문장 문장을 조합해내는데도 쩔쩔매는 나를 보면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 내 안의 감정과 생각이 읽히는 것 같으면 내심 뿌듯하기도 하다. 보다 쫄깃한 내 생각을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글을 주물러야지.

나는 건축가의 외모를 조목조목 탐구하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이는 건축을 보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전 글들 속에서도 이러한 나의 태도는 일정부분 드러나 있다. 나는 건축만큼이나 건축가의 외모나 목소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데 그 이유는 설계한 건축물에서 그들의 외모가 보이고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아마 시흥시 하상동 아파트의 조그만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부분이었을 것이다. 딱딱한 듯 자연스러운 듯 톤다운 된 둘의 의상, 그다지 특징 없는 차분한 헤어스타일, 그리고 동시에 안경을 쓴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만약 다른 직업군을 가졌다면 기자가 어울리겠다 싶었다. 마침 둘은 대한민국 아파트의 사회적 맥락에 대해 설명하는 중이었다. 건축에서 그들의 외모가 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강연은 중반부를 넘어갈수록 내 예상과는 엇나가기 시작했다. 특이하게 생긴 글램핑 디자인 프로젝트, 외국 건축 BIG의 모습이 보이는 둥, 앞서 설명한 프로젝트와는 다른 것들이 튀어나왔다. 분명 그들의 기질은 기자와 같다고 확신을 한 나로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강연은 끝이 났고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두 건축가의 모습을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다가갔다. 그리고 질의응답 시간, 나는 남자 건축가 분에게 질문했다. “귀걸이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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