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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원유민 hellojenny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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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원유민
학생 :: Student
hellojenny123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몇 주에 걸쳐 진행될 10번의 강의를 들으며 스스로가 무엇에 집중해서 듣고 싶은지에 대해 먼저 고민해보았다. 그러다 내린 결론은 실무를 하고 있는 그들의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뿌리처럼 박혀있을 ‘그들은 ‘건축’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에 대해 최대한 읽어내고 공감하고 배우는 것에 집중해보자 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을 아는 것이 그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의 모든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첫 강의를 장식해준 JYA-rchitects의 원유민씨는 많은 학생들의 박수를 받을 만큼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그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현재 막연하게 고민하고 있는 문제의 연장선에서 직접 그 현실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반짝반짝 열의에 차있던 학생이 현실에 뛰어들어 새로이 배워가고 타협하고 혹은 포기하면서 프로가 되어가는 과정이 강의 처음과 끝에 녹아있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무엇보다 그 과정 안에서 그들이 잃지 않고 지켜가는 몇 가지가 단단히 있다는 것이 더 인상 깊었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클라이언트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그들이 가장 비중 있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처했던 상황은 마냥 클라이언트를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최소한의 조건만을 충족시키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회의적인 의문이 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저예산 주택 하나하나에 녹아 있던 그들의 배려는 따뜻한 기분까지 들게 해 다소 놀라기도 했다. 평면이나 그들이 만들어낸 공간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었지만 몇 개의 사진만으로도 그들의 고민이 전달되었고, 오히려 그들의 능력이 극단적일수도 있는 현실적인 조건을 만나서 더 반짝반짝 하지 않았다 싶기도 했다.

그들은 ‘건축’을 큰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들에게 있어서 건축을 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고 그들에게 찾아온 사람들에게 그들이 재미를 느끼는 것을 전달해 주는 일인 것 같다. 그 속에서 중요한 것은 최대한 서로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 마치 점묘화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큰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큰 제스쳐를 취하지 않고 점을 찍는 것과 같은 작은 일들로 결국엔 멋있는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것. 또한 그들의 말대로 경계 위에 서있는 그들의 작업은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그들이 지금 학생으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상과 흡사해서 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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