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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이은경 heew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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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이은경
학생 :: Student
heew37

‘공유’ 공간의 발전가능성 #

‘공유’라는 개념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개념 중 하나이다. 이제 셰어하우스나 두레주택 등의 공간을 공유하는 주거형태가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다. 단절된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이전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자하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MA 건축사사무소의 ‘공유’ 작업들 또한 그러한 시대적 흐름 가운데 이루어진 것들이다. 공유주택을 설계하는 경우, 설계작업을 공유하는 경우, 일상적 공간을 공유하는 경우 등 건축분야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공유형태에 대해 접근하고 있었다. 요즘 한창 공동주거 마스터플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유’라는 개념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기에 이번 강의가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강의를 듣기 전, 가장 먼저 떠올렸던 질문은 ‘공유’ 공간이 실질적으로 기능하는가? 라는 질문이었다.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과연 그 공간이 실제적으로 기능하는지 궁금하였다. 그에 대한 답으로 두 가지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자발적인 공유와 타의에 의한 공유. 이것은 ‘공유’ 공간의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타의에 의한 공유는 이상적인 공유의 모습과는 거리가 좀 멀었다. 가양동 주택협동조합 공공주택과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 공공주택이 그 사례였는데 이 경우는 타의에 의한 공유였기에 공동활동에 대한 의지가 적었고 공유공간에 대한 관심보다는 개인공간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반면, 자발적인 공유의 사례인 제주 협동조합주택의 경우에는 공동활동에 상당히 적극적이었고 공유공간을 위해 개인공간이 줄어드는 것도 감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주변 커뮤니티와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공간을 내어주기도 하였다. 이상적인 ‘공유’의 모습이었다. ‘공유’ 공간이 실질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자발성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상반된 사례들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공유’ 공간에 대한 사회적인 의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공유’ 공간을 제공하려는 시도는 분명 훌륭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유’ 공간의 실제적인 활용을 위해 사회적 의식변화가 동반되어야한다. 보다 훌륭한 '공유‘ 공간을 제공하려는 건축가들의 노력과 보다 깨어있는 ’공유‘ 의식을 가지려는 사회적인 변화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공유‘ 공간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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