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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이은경 home35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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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이은경
학생 :: Student
home3577

2014.9.19 (금)

공동주택에 있어서 건축가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이은경씨는 강의 내내 자신이 공동주택을 설계하면서 느꼈던 건축가로서의 고민들과 어려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가양동과 만리동의 주택협동조합 공동주택을 설계하면서 그 건물들의 건축주가 서울시인지 SH공사인지 입주자인지도 서로 명확하지 않았고, 그 여러 주체들 사이에서 건축가의 역할은 그저 그들의 입맛에 맞춰 도면이 아닌 ‘그림’을 그려주는 사람에 불과했다. 건축가들이 아무리 공동주택에서의 공공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한다 한들, 마지막에 지어지는 공동주택은 또 기존의 아파트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이은경씨는 그래도 가양동 공동주택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외부복도를 끝까지 가져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시는 듯 했다. 개인적으로 가양동 공동주택이 기존의 공동주택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은경씨는 그 복도마저도 운이 좋았기에 가능했다고 표현을 하였다. 얼마나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았으면 그렇게 말을 하셨을까.

건축가의 지위는 낮다.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그렇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나를 포함한 건축학과 학생들도 이러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민할 날들이 많을 것이다. 벌써부터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회적으로 건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을 어디선가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지난주 JYA-RCHITECT의 강의를 듣고 건축의 관념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것들의 간극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주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며 한 주가 지나갈 것 같다. 아마 다음 주 강의를 듣고 난 후에도 비슷한 고민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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