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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정영한 john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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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정영한
학생 :: Student
john05

이번 한국의 젊은 건축가 강연 시리즈의 주인공은 스튜디오 아키홀릭의 정영한 건축가였다. 이분을 처음보고는 내가 생각하던 건축가의 모습을 딱 느낄 수 있었다. 도수 높은 안경을 쓰고 머리를 기르면서 수염도 덥수룩하게 나있는, 딱 내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건축가의 인상이었다. 그랬었던 만큼 호감으로 시작하게 된 강연이었다.

이분은 동굴과 미궁의 이미지에서부터 시작을 했다. 나도 동굴과 미궁이라는 이미지에서 오는 느낌을 좋아하는 편이고 또 자주 생각해보는 편이기도 해서 꽤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 나는 과연 저 이미지에서 어떻게 평면이 나오고 건물이 나오게 될 것인지가 정말 궁금했었는데 저기서부터 발전시켜서 나가는 모습을 보지는 못해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다만 나와 생각을 진행해나가는 방법이 약간 비슷했었다. 이미지를 정해두고 거기에 맞춰서 설계를 하는 것이 그것인데 실제로 설계를 하면서 건축주들과의 의견조율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소에도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분의 말을 들어보니 건축주들을 잘 만나서 운이 좋았던 케이스라고 직접 자부했다. 확실히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분이 보여준 실험주택 중에서 6X6, 9X9 주택이 꽤 눈에 띄었다. 3의 배수로 하는 것에 의미를 둔 것이었을까? 아니면 단순히 저 사이즈의 주택을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내가 놓친 부분이었는지 아니면 말씀을 안 하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저런 크기의 집을 짓는 것이 이번 우리 설계 프로젝트와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면이 있어서 열심히 보았다. 물론 저 집들은 단독주택으로 우리의 공동주택과는 본질부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간과했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깔끔하게 지어졌고 유리가 많아서 집이 넓어 보였다. 처음엔 나도 저 집이 단열은 잘 되는지, 빛이 너무 많이 들어오지는 않는지 걱정했었는데 건축가 자신의 말로는 별로 걱정될 것이 없다고 하였다. 자기 건물이기 때문에 괜찮아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괜찮은 것인지는 가보지 않고서는 잘 알 수 없겠지만 그래도 믿는다는 전제하에 저렇게 집을 지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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