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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정영한 kimjs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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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정영한
학생 :: Student
김정수

‘건축은 미학과 기능의 적절한 균형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건축설계 시에는 어느 것 하나 놓쳐서는 안 된다. 미학만 강조하다가 건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능을 놓쳐버리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을 들으면서 앞의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정영한 건축가는 본인의 예술혼을 불태우기 위해 미학만을 강조하다가 기능을 놓쳐버리는 경우인 것 같았다. 9*9 주택의 경우, 가구와 관련된 공간의 신개념을 제안하면서 집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여러모로 납득이 가질 않았다. 그 중에서 가장 의문스러웠던 것은 거주의 편리성에 관한 것이었다. 집에서 사는 것이 너무 불편해보였다. 건축가는 가변성을 언급하며 때에 따라 공간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역설했지만, 정작 거주자가 건축가의 의도한 바대로 행동할지 의문이었다.

마침 질의응답시간에 거주의 편리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이에 건축가는 ‘미학과 주거편리성은 사람들마다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는 아름다워 보일 수 있고 편리할 수도 있다.’ 라며 다소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다. 인간의 보편성을 약간 무시하는 발언 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갔다. 이어진 질문 중에 본인은 어떤 작품을 할지 미리 생각해놓고 기회가 오면 생각한 바를 끄집어내는 스타일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라는 답변을 하다가 다시 그렇다고 얘기했다. 나는 여기서 건축가의 의중을 파악했다. 정영한 건축가는 본인이 추구하는 바가 뚜렷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자신만의 예술적 감각을 현실세계에 구현하고 싶어 했다. 누구나 가는 길을 가지 않고 다소 엉뚱한 접근이거나 혹은 실험적이라 평가받을지 모르지만 굳은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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