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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최장원 박천강 권경민 httpyouu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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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최장원 박천강 권경민
학생 :: 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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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강연에 이어 주로 건축가의 영역이라고 생각지 않았던 작업에 대한 다양한 예시를 볼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강의를 듣는 우리와 같은 학생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을 한 눈에 읽어볼 수 있었던 점, 건축물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작업을 보여준 점에서 즐거운 강연이었다. 마찬가지로 다양한 작업을 볼 수 있었던 직전 강연에 대한 단상(斷想) 기록에서, 건축의 허용 영역에 대해 더욱 넓게 사고할 수 있었다는 감상을 남겼다. 그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으나 이번에는 약간의 의문이 생겼다.

과연 건축의 영역을 확장한 것인가, 아니면 건축의 영역이 불분명한 것인가? 본래 영역을 확장한다는 것은 기존의 영역에 대한 견고한 경계를 필수조건으로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이번 강연에서는 건축이 기존에 포함하고 있는 영역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확장된 영역만을 보여준 것 같다. 건축가분께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건축의 영역을 간략하게나마 들을 수 있었다면 어떤 작업이 그를 확장한 것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건축의 영역이라는 것을 정의 내린다는 것부터 머리가 복잡한 작업이다. 건축가가 건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드러내는 강력한 매개물이 건축물인 것은 사실이나,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만이 건축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건축분야 전문가는 없는 것 같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가끔 강연자에게 ‘그래서 하고자 하는 건축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 던져진다. 이에 확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매 강연에서 이 자리에 있는 모든 학생이 건축가가 될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찰나의 선택으로 얻은 대학생활 4-5년은 어쩌면-적어도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는- 거창하게 말하면 꿈, 단순히 말하면 졸업 후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만일 5년이라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건축가의 길을 선택한다면 졸업 후에도 꽤 오랜 시간 동안, 건축이란 무엇인가, 내가 하고자 하는 건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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