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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건축과문화 최장원 박천강 권경민 zxke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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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건축과문화/최장원 박천강 권경민
학생 :: Student
zxke1214

일곱 번째 날

강의의 타이틀인 ‘건축가가 미술관에 가게 된 이유는?’에 대한 답은 너무나 김빠지는 싱거운 것이었다. 미술관이 좋아서 관심 가는 일을 하다 보니 건축가임에도 불구하고 미술관에서 전시 작업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싱거울지 모르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보통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거나, 더 나아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말이다.

물론 경력이 짧은 탓도 있지만 ‘딴짓’을 너무 많이 한 탓에 최장원씨는 직접 설계한 지어진 건물이 하나도 없다. 최장원씨를 지도했던 교수님이나 동료 건축가들은 지붕 있는 건물은 도대체 언제 지을 거냐고 물으며 종종 놀린다고 한다. 오늘은 패널 분들이 전시작업을 하는 것도 좋은데 건축가는 그래도 건축가는 건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조언을 했다.

최장원씨가 이런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여 작업의 무게중심을 건물 설계에 둬야 할 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점점 영역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이니, 하나의 명칭으로 정리 될 수 있는 직업을 갖는다는 개념 자체가 다시 설정되어야 할 지도 모른다. 르네상스시대 때 까지도 건축하는 사람이 따로 있던 것이 아니라 건물을 설계하는 일은 종합지식인이 하는 많은 일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 ‘최장원씨는 단순히 ‘건축가’로 정리되는 사람이 아니라, 한 명의 종합지식인으로 건축 설계를 하는 동시에 전시 기획도하고 강의도 하는데 다양한 일들 중에서 전시 작업이 주가 되는 사람이다.’ 이런 식의 사고가 공유될 때 건축하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하면서 심리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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