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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Fall 디지털미디어 2 현장답사 논현동스튜디오 jongk07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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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 Assignment
2014Fall/디지털미디어 2/현장답사 논현동스튜디오
학생 :: Student
jongk0795

사진으로 먼저 만난 이 건축물의 첫인상은 매우 깔끔하다는 것이었다. 주변건물의 맥락을 이어 단순한 박스 형태의 건물에 계단의 제스쳐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사선을 더했고, 그로인해 다소 밋밋할 수 있었던 박스형 건물에서 디자인적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직접 담당 설계자의 말을 들어보니 내가 느꼈던 것들은 단순히 디자인적 감각만으로 ‘그려진’것이 아니었다. 퍼즐을 맞추듯 디자인 요소들을 조립한 결과물이었다. 논현동 주택가에 녹음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은 이웃주민들에게 ‘불청객’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불청객을 입주시키는 데에는 많은 법규들과 주변상황들의 제약이 따랐다. 하지만 이 건물의 설계자에게 그 제약들은 오히려 든든한 재료가 되어주었다. 건축학과에 들어와 건축을 배우기전에는 아름다운 건물들이 단순히 그려지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건축을 배우고 설계를 하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다. 건물은 단순히 느낌가는 대로 그리기엔 우리 삶과 너무 밀접한 것이었고, 그 무게감을 담기에 단순한 느낌은 별로 설득적이지 못했다. 계단을 이용해 도로사선규정을 해결했고, 그것은 그대로 매스디자인이 되었다. 또한 주변 소음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만든 창은 벽돌이라는 자연스러운 마감재를 사용하게 만들었고 이는 주변 주택들의 풍경에도 잘 맞아 어우러졌다. 기둥을 최소한으로 한 건물의 구조적 한계를 고려한 위층의 유리박스는 건물입구의 노출콘크리트의 패턴과 시선을 이어주어 전체 건물을 얽어주는 듯 보였다. 덧붙여 실내의 천장 모서리 마감, 여러 가지 조명들의 디테일에서는 설계자의 섬세한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설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본격적인 답사를 위해 다시 건물을 방문하니 처음 훑어보았을 때는 단순한 조형미로 보였던 건물의 디자인이 주변의 상황들과 꽉 얽히고 서로 조여진 그물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러한 복잡함 속에서 만들어낸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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