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First Review 140207 #
Find similar titles

Deschooling Society : 탈학교의 사회 archpilism #

Image

Image

공장의 생산라인과 다를 바 없는, 산업혁명시대에 만들어진 현대의 공교육 체계 속에서 학교는 제도적 기계장치로 작동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수업을 공부라고, 학년상승을 교육이라고, 졸업장을 능력의 증거라고 혼동케 하고 있다. 학생들은 Panopticon적인 통제장치 속에서 분할된 공간에 배당되고 학교는 여기서의 모든 활동을 코드화하여 학생들을 정형화하고 규범으로 통제한다.

Image

이로 인해 학교의 교육적 가치는 가려지고 성적지상주의 원리에 따른 주입식 교육에 대한 실증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학습의 부실화, 그리고 의자 뺏기와 같은 극한의 경쟁심 조장으로 인한 인성의 황폐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대안학교가 시도되고 있지만 불량학생과 특수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부정적 시각과 외딴 시골에 자리해 소수만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는 한계가 뒤따른다.

Image

모든 공부는 수업이 아닌 참여의 결과로 이루어진다. 교육체계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에서 시작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공부하기 위해 어떤 사물과 사람들을 접촉하기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되어야한다.

제안하고자하는 학교는 교육을 위한 도시 내 잠재적 요소들을 학생들이 쉽고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형태로 치환하여 도시에 사는 현대인에게 주변적으로만 관련된 수많은 구조 속에서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 장이 될 것이다. 이는 공부를 하게 만드는 새로운 공적 자원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도시 환경 사이의 교육적 관계에 대하여 새로운 방식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다.

Image

이 환경 속에서 지금의 학교는 도시를 향해 울타리를 치고 섬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출산율 저하 추세와는 달리 도심 속의 학교에는 도시의 성장·팽창과 함께 계속해서 학생이 유입되고, 이미 조성이 완료된 도시에는 사원과 같은 학교가 들어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대는 부지를 확보되지 않은 채 현재 65개소의 학교를 2030년까지 99개소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에 있는 화랑의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있는 화랑가와 시립미술관, 예술마을, 요트장, 영상센터, 문학관, 전시장 등의 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동해남부선이 폐선화되면서 생긴 공간을 두고 해수욕장 방향의 상업 환경과 철길 너머로의 낙후된 주거환경이 나란히 접하는 이 장소가 어떻게 배움의 장이 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자한다.

Image

Incoming Links #

Related Articles #

Suggested Pages #

0.0.1_20140628_0